민준이의 24살 생일, 취약계층 여성 생리대 기부 캠페인

안녕하세요.

김민준입니다.

제가 7월 31일부로 만 23살이 됐어요.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물 뭐 해줄까 많은 분들이 여쭤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갖고 싶은게 무엇이 있나 생각해봤는데.. 사실 크게 갖고 싶은게 없어요. 갖고 싶은게 생기면 대부분 제 여력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먹고 싶은 것도 제 씀씀이에서 사 먹고 있어요.

요즘은 정말 명품 옷이나 가방도 관심 없고, 신제품 기계 나와도 크게 관심 없고, 미슐랭 식당 가는 것도 다 어릴 때 이미 끝장 볼 정도로 다녀봐서 뭘 먹나 그게 그거 같더라고요. (요즘은 고급진 곳보다 친구들이랑 소주 먹는 포차가 더 좋아지는 나이같기도 하고..)

제 생일 앞두고 제가 존경하는 한균이형이 50만원을 보내주셨어요. "아이패드 선물할까?" "있어요" "에어팟 맥스 헤드셋은 어때?" "그것도 있어요" 그렇게 돈으로 주셨어요.

그래서 이걸 기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 주변에 저한테 선물 하려고 계속 고민해주시고, 큰 돈 써주시는 분들 많으신데 이걸 조금만 합쳐도 이 돈이 필요한 분들께 갈 것 같아요.

요즘 경기도 안좋다는데 좋은 곳에 돈이 가면 좋잖아요.

생리대를 기부하고 싶어요. 생리대를 구입할 비용을 기부처에 바로 후원할지, 아니면 제 주변에 생리대 사업을 하는 대표님께 연락 드려서 도매가로 조금 더 많이 구입해서 직접 미혼모 지원센터나 생계가 불안정한 여성을 위한 단체에 보낼지는 고민이지만 아무튼 기부를 같이 하는 것으로 제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저는 매 달 컴패션을 통해 15명의 아이들을 돕고 있어요. 어린이날에는 보육원에 기부를 종종 하고, 겨울에는 연탄이 필요한 빈곤 노인을 위해 기부를 하는데요. 기부를 할 땐 경제적으로 저도 부담이 될 때가 있지만, 그만큼 돈이 없어도 또 결국 살아가게 되더라고요. (하나님의 축복인가?!)

아무튼 여러분 우리 열심히 살잖아요.

특히 제 주변에 계신 모든 형누나 친구들 동생들

열정을 갖고 살아가는거 너무 멋지고 배우고 싶어요.

우리 더불어 살아가는 하루 되면 좋겠습니다.

*한균 대표님이 선물해주신 50만원은 제가 이 플랫폼에 미리 결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