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달성
생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며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 34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면서, 생일의 의미와 선물에 대한 제 생각이 조금 변했습니다. 2년 전에 비슷한 이벤트를 했을 때와는 다른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요즘 들어 선물이 오고 가는 일이 때로는 피곤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처럼, 때로는 아무런 부담 없이 그저 존재를 기억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어떤 이들과는 멀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심신이 피곤해서 근래에는 마치 영업장처럼 '영업일'이 아닌 휴일에는 그 누구와도 연락을 주고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휴식의 시간이 저에게는 꼭 필요한 재충전의 순간들이 되었습니다.
당분간 홀로 휴식을 취할 시간을 조금만 주세요. 잠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희망합니다. :)
선물보다 소중한 것들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고 솔직히 말하면 상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정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많은 선물들이 제게 꼭 필요한 물건이기보다는 언젠가는 정리해야 할 것들이 되곤 합니다.
그보다는 간단한 축하 메시지, 오랜만에 나누는 대화,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고 소중합니다.
그래도 꼭 뭔가 하고 싶으시다면: 기부라는 선택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무언가를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이번에도 '주사랑공동체'의 베이비박스 활동을 위한 기부를 제안드립니다.
제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며, 세상에 태어난 다른 생명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기부 방법
- 기부 플랫폼: [프레제뉴 주사랑공동체 후원 링크]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기부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금 영수증 발행
펀딩해 주신 분들은 전원 후원금 영수증 발행(프레제뉴 플랫폼 수수료 제한 금액 모두 연말정산 시 공제 혜택 누릴 수 있도록, 주사랑공동체에 기부 내역 전달 예정)
진심을 담아
하지만 정말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것은 절대 강요가 아닙니다. 아무런 부담 없이 그저 생일 축하 메시지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연락이 닿아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제게는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변합니다. 선물이 주는 즐거움보다, 서로를 기억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더 깊이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온전한 휴식의 시간이, 다시 누군가를 진심으로 만날 수 있는 에너지를 채우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 그리고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들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이 요즘 자주 머릿속을 맴돕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있을까요? 때로는 너무 많은 관계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홀로 있는 시간 속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S. 그동안 생일을 축하해주시고 선물도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정성은 항상 제게 큰 힘이 됩니다.
